실제 비즈니스호텔 '라이잔'
오사카에 있는 호텔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일본인만 묵을 수 있도록 "일본인 전용층"을 마련했다.
다른 여행상품을 사용하면 외국인도 숙박을 할 수 있기에 여관업 법상 위반은 아니지만,
차별을 야기한다는 비판이 인터넷을 달궜다.
이 결과, 호텔측은 이 상품을 취소했다.
일부 층을 일본인 전용으로 마련한 호텔은
오사카시 니시나리구에 위치한 "비즈니스 호텔 라이산(来山)"이다.
일본 숙박 예약 사이트인 '라쿠텐 트레벨'과 '쟈랑'에서 9일까지 예약을 받고 있었다.
실제 올라온 설명글
신종 코로나 감염 불안에 망설이던 손님들의 요청에 맞추기 위해
4월 11일까지 기간한정 여행상품으로
학생할인과 여성 전용 층이 있었기에 이 여행 상품도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한다.
숙박할 때 여권확인을 한다고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인터넷 상에서는
"명백한 국적차별이다"
"층을 국적으로 나뉘는 것으로 무슨 의미가 있냐"
이러한 비난이 담긴 댓글이 쇄도했다.
한 편, "외국인과 나눈다고 말한 건 일본인 손님"이라는 댓글도 있어 뜨겁게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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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측은 9일 오후에 여행 상품 예약을 중단했다.
"저희 회사가 설정한 여행 상품으로 인해 불쾌함을 안겨드려 죄송드립니다."
이러한 견해를 보였다.
12일에 아사히 신문 취재에 응한 이 호텔 사장에 의하면
2월 하순부터 국내 예약 손님들이 '중국인 숙박자가 많은가' '가까운 방은 피하고 싶다'
이러한 상담이 많았다고 한다.
예약 취소도 많아져 가동률은 50%정도 격감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 직원 중 한 명이 가동률을 올리기 위한 아이디어로 이 여행상품을 생각했다고 한다.
이에 사장은 "정당화할 생각은 없지만, 차별할 의도는 없었다.
하지만, 불안감을 조성하는 보도들이 이어져 사람들이 극도로 불안한 상태라는 것도 이해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http://archive.is/9KTi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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